국방성 공보실장 담화문
한미일 3국이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 '24-2차 프리덤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제공) 2024.11.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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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최근 한국·미국·일본 3국의 다영역 훈련와 미국 주요 전략 자산의 한반도 전개에 북한이 반발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제시하며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이 23일 국방성 공보실장의 담화를 싣고 "미국과 그 추종적대국가들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의 군사적대치상황을 실제적인 무력충돌에로 몰아갈수 있는 더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적대적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보실장은 "우리 군대는 격상된 전투준비 태세에서 모든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군사적동태를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위험을 사전 억제하고 국가의 군사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즉시적인 행동에 임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교전쌍방의 방대한 무력이 고도의 경계 태세에 있고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배회하는 조선반도(한반도)지역에서 감행되는 미국의 군사적도발행위들은 지역정세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는 발단이 된다"며 현재의 정세는 "우리 국가를 겨냥한 미국의 군사적 준동이 언제든지 실제적인 전쟁 상황에로 이행될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안전환경을 수호하고 지역의 전략적 안정과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무력의 헌법적 의무"라며 군사적 맞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보실장은 미 해군 로스엔젤레스급 원자력추진 잠수함(SSN) 컬럼비아함의 지난 18일 부산 작전기지 입항에 대해 "핵 대결 분위기를 고취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미국 공군 RC-135S(코브라볼) 정찰기가 동해 상공에서 대북 정찰비행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노골적인 공중 정탐행위"라고 비난했다.
한미일 연합 훈련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은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했는데, 이를 두고 "조선반조주변수역에서 전개했다"며 "화약내 짙은" 훈련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미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실시된 2번째 훈련으로, 이번에는 미국의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73)이 참가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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