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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나혼산' 달고 뉴욕 마라톤 뛴 기안84, 전현무·박나래·이장우도 감동" [직격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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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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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달린 기안84의 뉴욕 마라톤 완주, 비록 '서브4'는 실패했지만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 등 무지개 회원들은 충분히 감격해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의 메인 연출을 맡은 허항 PD는 23일 오전 OSEN과의 통화에서 기안84의 뉴욕 마라톤 촬영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의 뉴욕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졌다. 기안84는 비록 목표로 했던 '서브포(SUB 4, 마라톤 풀 코스를 4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것)'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완주 시점에 태극기를 휘날리고 무지개 회원들의 이름과 얼굴 등이 새겨진 기념 티셔츠를 입고 런닝을 마쳐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허항 PD는 "스튜디오에서는 작년에 기안 작가님이 풀코스를 뛰었는데 더 큰 무대에서 도전한다는 것 자체를 응원해주셨다. 특히 이번엔 무지개 회원, 얼굴 그리고 이름도 쓴다는 것에 멤버들도 너무 감동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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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안 작가님은 '서브포'를 못한 것에 아쉬워했지만 무지개 회원들은 완주 두 번 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다들 기안84의 진심에 많이 감동한 것 같다. 그걸 방송에서 더 드러내려고 하긴 했는데 실제로는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더 많이 감동하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허항 PD는 "아마 기안 작가님에게 런닝은 이미 생활처럼 됐다. 마라톤을 위해서 뛴다기 보다 런닝 자체가 기안 작가님의 일상 속 한 부분이다. 그래서 저희 제작진 생각에는 또 도전하실 것 같고, 저희가 또 기회가 된다면 '나 혼자 산다' 안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제작진이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은 '달리기'라는 게 의도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기안 작가님이 진심을 다해 임하는 취미이자 일상의 한 부분인데 '나 혼자 산다'를 위해 뛰거나, 저희 제작진이 먼저 기획하는 것처럼 비치지 않는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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