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검찰 참고인 조사 요청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전주지검에도 불출석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전 사위인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한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요청 받은 바 있다.
윤 의원은 불출석 결정을 한 이유를 두고는 "참고인은 법적으로 출석 의무가 없고, 현재 진행되는 검찰의 수사가 근거 없고 무리한 정치 탄압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에서 '전직 대통령 자녀 해외 이주 부정 지원 사건' 등과 관련해 20일 김 여사 측에 소환장을 보내 참고인 조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소환장엔 이달 25~29일 중 김 여사가 원하는 날에 전주지검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아 줄 것과 출석 여부를 22일까지 회신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자신의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당 지도부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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