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딘. / 사진=143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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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그룹 메이딘 멤버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강체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부인했다. 앞서 보도된 내용과 전면 배치되는 내용으로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23일 SNS를 통해 JTBC '사건반장' 보도 관련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해당 멤버의 호텔 관련 내용 역시 지인들과 모두 함께 한 자리였음을 알린다. 보도 내용은 해당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을 제보받은 전문에 기초한 것으로 다시 한 번 해당 이슈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럽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유감을 표했다.
앞서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걸그룹 멤버를 소속사 대표 A씨가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사건반장'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자신을 성추행 피해자라고 밝힌 멤버는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는 게 소원이에요'라고 말했는데 (대표가)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야?' '그러면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뽀뽀해도 돼?'라고 강제로 하시고, 입 꾹 다물고 있었는데 혀로 집어넣으려고 하시고, 뽀뽀도 목에도, 귀에도 계속 핥으시고, 내가 여기(중요 부위)는 지키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거 치워 봐' 이런 식으로 계속했다"고 발언했다.
사건반장 측은 "해당 멤버는 그냥 하루 동안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데이트를 생각을 하면서 계속 활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수락을 했었다고 한다"며 "(수락하자마자) 대표가 사무실 문을 잠그고 몸을 더듬었고, 이후 영화관에 데려가서 영화를 보는 내내 강제로 입맞춤을 하고 신체 중요 부위까지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표 A씨는 '사건반장' 측에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멤버가 '팀에서 계속 활동하게 해 달라. 일일 여자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먼저 제안했고, 영화도 먼저 보여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도 "해당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적 접촉이 없었다. 여러 차례 팀 내 불화와 물의를 일으켜 그를 달래며 포옹을 한 건 사실이지만 성적 접촉이라고 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해왔다.
방송 이후 해당 사건의 당사자로 지난 9월 데뷔한 메이딘 멤버가 특정됐다. 최근 이 팀 멤버 가은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양 측의 주장이 달라 이번 건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월 데뷔한 7인조 그룹 메이딘은 케플러 출신 강예서, 마시로가 소속된 팀이다.
이하 메이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143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된 이슈 관련하여 당사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해당 멤버의 호텔 관련 내용 역시 지인들과 모두 함께 한자리였음을 말씀드립니다
보도된 내용은 해당 멤버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사실과 다르게 얘기한 것을 제보받은 전문에 기초한 것으로, 다시 한번 해당 이슈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갑작스럽게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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