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인데 처음 집에 온 것처럼?’…가수 은가은·박현호, 조작 논란에 결국

[사진출처=은가은SNS]

트로트 가수 은가은(37)과 박현호(32)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 준비를 다룬 예능프로그램 ‘신랑수업’이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생겨 리얼타임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현호는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소리 없이 제 인생에 찾아와준 사랑, 은가은 씨와 내년 4월 12일 꽃바람 휘날리는 봄날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올렸다.

은가은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박현호 씨는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더 아껴주는 따뜻한 사람”이라며 “8개월의 만남을 통해 확신을 갖게 되었고,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내년 4월 부부로서의 인연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신랑수업’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조작 논란은 지난 20일 박현호가 은가은의 집에 처음 방문하는 모습에서 발생했다.

두 사람이 지난 9월부터 동거 중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에서 은가은이 박현호의 어머니를 처음 만나는 장면 역시 연출된 것이라는 의혹까지 나왔다.

‘신랑수업’ 제작진은 이에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사적이고 민감한 내용이다 보니 출연자와 충분한 협의 후 진행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첫 집 데이트 시점과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있어 리얼타임을 반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더 진솔하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8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좋은 만남을 이어왔다. 박현호는 1992년생이고 은가은은 1987년생으로 다섯 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은가은은 2013년 디지털 싱글 ‘드롭 잇(Drop it)’으로 데뷔해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를 통해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박현호는 2013년 그룹 ‘탑톡’으로 데뷔해 2020년 12월 KBS 2TV ‘트롯전국체전’을 기점으로 트로트가수로 전향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으며 최종 1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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