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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소속사 대표 성추행 의혹…메이딘 멤버 "고백 좀 안 했으면" 불만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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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메이딘'의 멤버 미유가 소속사 대표를 향해 불만을 표출한 발언 또한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143 ARCHIVE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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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해당 걸그룹으로 지목된 '메이딘'의 멤버 미유가 소속사 대표를 향해 불만을 표출한 발언 또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유튜브 채널 '143 ARCHIVE'에 게재된 "[세모콘 Ep.3] 추석맞이 송마카세 전 먹방 & 소속사 뒷담 하는 아이돌 (Feat - iKON 윤형 & LIMELIGHT 라임라잇)"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메이딘' 멤버 미유, 수혜, 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채널 진행자인 아이콘 멤버 송윤형을 포함한 네 사람은 이날 송윤형의 요리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송윤형이 "오늘 대표님 안 계시니까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냐? 집이 멀어서 더 할 말이 많을 거 같다"라고 미유에게 묻자 미유는 "고백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답했다.

이를 들은 송윤형은 경악하며 "고백? 무슨 고백하는데?"라고 반문했다. 미유는 "'미유짱 다이스키(だいすき·좋아해) 알지?' 이런 식으로 항상 해주시는데 좋은 데 매일매일 하니까 1년에 한 번으로 줄여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밝혔다. 이를 들은 가은은 "너무 줄인 거 아니야?"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송윤형이 "그러면 이렇게 얘기해달라 '대표님 다이스키는 1년에 한 번만 해주세요'"라며 요청하자 미유는 단호하게 "다이스키는 1년에 한 번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9월 데뷔한 한일 다국적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이야기가 보도됐다. 보도에 메이딘이 무대에 선 모습이 함께 송출되면서 해당 걸그룹으로 지목된 상황이다.

7인조 그룹 메이딘은 올해 9월 3일 데뷔했다. '라임라잇'으로 활동한 미유, 수혜, 가은과 '프로듀스 101 재팬 더 걸스' 출신 세리나, 나고미, 프로젝트 그룹 케플러 출신 마시로, 예서 등이 소속됐다.

이 중 가은은 지난 11일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한바 있다. 메이딘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가은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을 방문했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힘쓰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메이딘은 마시로, 예서, 미유, 수혜, 세리나, 나고미 등 6인 체재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가은은 활동 중단을 선언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을 모두 삭제, 소속사 대표와 총괄 프로듀서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취소하기도 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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