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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했다. 김민재를 향해 호평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0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6경기 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활약이 좋았다.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다. 수비적으로도 빈틈이 없었다. 전반 15분엔 상대의 공을 뺏은 뒤 간결하게 전방으로 연결했다.
후반전에도 김민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28분엔 상대 공격수를 상대로 센스 있는 태클 끝에 공 소유권까지 찾아왔다. 뮌헨은 김민재를 필두로 한 수비진과 경기 막판 터진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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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민재를 향해 호평이 나왔다. 독일 'TZ'는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과시했다. 때때로 드리블까지 선보이며 장악했다. 수비적으로도 실수가 없었다. 뮌헨 수비진에 침착함과 안정감을 불어넣었다"라며 평점 2점을 매겼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카이저(황제)'로 선정하며 "팬들은 김민재의 향상된 경기력에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다. 그가 출전하는 경기마다 수비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오늘도 다르지 않았다"라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했다. 포지션 경쟁자의 부상으로 인해 이적 초반부터 비교적 쉽게 주전으로 뛰었다. 다만 휴식이 없는 일정 탓에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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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뮌헨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선호하지 않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크고 작은 실수가 나왔다.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던 나폴리 시절과 거리가 멀었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 '빌트'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매기기도 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다. 물론 김민재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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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최근엔 휴식 없는 일정으로 인해 일각에선 김민재에게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단단한 모습이다. 뮌헨은 최근 6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는데 김민재의 활약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뮌헨은 오는 27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한다.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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