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N결제 대중화된 태국…최근 야시장서 사용 불가 등 조치
높은 ATM 수수료에 여행객 ‘울상’…트래블 카드 등 준비해야
지난 9월 27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요즘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중에 이런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여행 후기를 찾아보며 GLN서비스만 믿고 여행을 떠났다가, 결제가 막혀 낭패를 보는 셈인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GLN 서비스는 ‘Global Loyalty Network’의 약자로, QR코드 기반의 해외결제 서비스입니다. GLN 결제 방식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결제할 때 ‘QR’ 또는‘스캔’이라는 단어만 말하면 직원이 QR코드를 바로 안내합니다. 이후 토스 등 GLN 제휴 앱 내에 GLN서비스를 실행해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완료됩니다. ATM 서비스도 간편한데요. ATM에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뒤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GLN 결제 방식은 태국에서 대중화되면서, 태국 여행객 사이에서 유용하게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태국에서 GLN 결제 미등록 가맹점에 대한 결제 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갑자기 결제가 되지 않는 경험을 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가 GLN을 통한 자금세탁 이슈가 있을 수 있어 자금 이체 거래를 축소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태국에서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야시장’, ‘택시’ 등 소형 매장에서의 GLN 결제가 제한됐습니다. 하지만 소형 매장이라 할지라도 정식으로 등록된 가맹점이라면 결제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QR코드에 공식 SCB은행 마스코트(공주님)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나 QR코드 하단 MID상점명 또는 숫자 형태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 QR코드 하단 상점명 및 계좌번호 모두 노출되어 있는 경우엔 GLN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태국은 ATM 인출 수수료를 무조건 지불해야 하는데요. 1번 인출 시 무려 220바트(약 9000원)에 달합니다. GLN 결제에 당황하지 않도록, 무료 환전과 해외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이 담긴 트래블 카드 등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