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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경진, 유방암 이어 청력 이상…박원숙 "나도 메니에르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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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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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경진, 박원숙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이경진이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었을 때 나한테 ‘그래도 돈으로 고생하는 게 제일 쉬워요’ 하는 소리가 너무 서운했었다. 근데 더 큰 일을 겪고 나니까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쉬운 거구나’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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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나의 밧줄을 비바람이 불든 태풍이 불든 붙잡고 있었는데 그 밧줄만이 나를 구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유방암으로 투병한 바 있는 이경진은 “인생살이도 그런데 아팠던 사람들은 그 아픈 10년을 그렇게 (줄에) 매달리듯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진은 “저번에 드라마 하면서 갑자기 멀쩡했던 귀가 밸런스가 안 맞았다. 차에 탔는데 소리가 좀 크니까 갑자기 숨이 안 쉬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무서워졌다. 심장이 막 두근거리고 숨이 안 쉬어졌다”며 “지금 한 6개월 넘게 병원에 다녔다. 나같은 경우는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박원숙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그렇다. 그게 메니에르병이 되는 거다”라며 “어지러운 게 (양쪽으로) 흔들리는 게 아니라 (원을 그리듯이) 이렇게 어지럽다. 눈을 못 뜬다”고 공감했다.

앞서 박원숙은 한 방송을 통해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어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고백한 바 있다. 메니에르병은 귀울림, 난청과 함께 갑자기 평형 감각을 잃고 현기증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병이다. 1861년에 프랑스의 의사 메니에르가 보고한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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