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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한일 국방장관 회담 "북한군 러시아 파병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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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북러 간 군사 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강력 규탄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을 계기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회담했다.

한일 장관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러 군사협력 차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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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21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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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무력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한일·한미일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일은 나카타니 방위상의 연내 방한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방위상이 연내 방한하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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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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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장관은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했다.

한반도 안보 정세와 국방·방산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전쟁 당시 인도 60야전병원 부대가 참전해 한국군과 국민을 치료해 준 인도군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오물풍선 살포 등 최근 북한의 위협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규탄했다.

두 장관은 최근 사이버·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국방전략대화를 통해 국방협력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국방전략대화는 한·인도 국방부 간 안보 현안과 국방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차관급 정례협의체다.

양국 간 방산 협력 상징인 K-9 자주포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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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왼쪽 다섯번째) 한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첫번째) 미국 국방장관, 나카타니 겐(세번째) 일본 방위상, 길베르토 테오도로(네번째) 필리핀 국방장관, 패트 콘로이(두번째)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열린 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plus) 참석 계기로 다지 국방장간 회의를 처음으로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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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 패트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과 함께 다자 국방장관 회의를 처음으로 했다.

5개 나라 장관은 국제법과 주권이 존중받는 자유롭고 개방되며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한 비전을 진전시키는 것에 대해 공동의 의지를 강조했다.

역내 안보와 안정 지원을 위한 긴밀한 다자 간 협력의 중요성과 아세안 중심성·단일성, 아세안 주도 지역협력체 중요성을 역설했다.

국방협력 강화에 있어 이뤄낸 진전을 강조하고 미래를 향한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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