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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천, 김근한 기자) 베어스 중견수는 정수빈이 아닌 전다민이라는 말이 나올 때가 올까.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전다민이 '2세대 잠실 아이돌'을 꿈꾼다. 무엇보다 정수빈이 직접 꼽은 후계자인 만큼 전다민의 2025시즌 활약에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01년생 우투좌타 외야수 전다민은 2024년 KBO 신인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팀에 입단했다. 4월 21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전다민은 6월 28일 데뷔 첫 안타를 2루타로 날렸다.
전다민은 7월과 9월에도 1군에 올라와 외야 백업으로 간간이 출전 기회를 받았다. 전다민은 2024시즌 25경기 출전, 타율 0.333, 9안타, 1타점, 10득점, 1도루 기록을 남겼다.
11월 1일부터 시작한 이천 마무리 훈련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외야 자원이 바로 전다민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전다민의 타격 능력 성장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내년 외야 한 자리도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전다민을 포함한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21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전다민은 "올해 50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는데 그에 못 미쳐서 아쉬움이 남는다. 1군 투수들의 구위가 좋으니까 노리고 쳐도 파울이 자주 나오더라. 방망이를 조금 짧게 잡고 손 위치를 내리는 등 타격 폼에 변화를 주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 중이다. 도루 기회도 자주 오진 않았는데 내년 시즌엔 더 뛰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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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전다민의 가장 큰 고민은 외야 수비다. 다소 늦게 외야 수비 전향을 택한 까닭이다. 전다민은 주변의 조언을 통해 최대한 침착하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한다.
전다민은 "주변에서도 급하게 타구를 판단하지 말라는 조언이 많았다. 아무래도 내야수 출신이니까 첫발 스타트를 너무 빠르게 가져가는 감이 있었다. 지난 교육리그와 마무리 훈련을 통해 외야 수비 기본기를 다시 정립했다. 마무리 훈련 때도 오전엔 특타 훈련, 오후엔 추가 수비 훈련을 소화하면서 빡빡하게 운동하고 있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두산 주전 중견수 정수빈은 최근 한 매체 인터뷰에 나와 자신의 후계자로 전다민을 꼽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전다민은 "KBO리그에서 중견수 수비는 정수빈 선배님이 최고지 않나. 타고난 수비 부분을 따라잡는 게 쉽지 않을 듯싶다. 그래도 수비를 보완하면서 내 장점일 타격을 더 부각하려고 한다"라며 "정수빈 선배님이 후계자 얘길 해주셨는데 너무 영광스러웠다. 선배님이 기대하고 생각 해주시는 만큼 노력해 언젠가 베중정에서 베중전으로 뒤따를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해보겠다"라며 강조했다.
전다민은 2025시즌 개막 엔트리 입성과 함께 유의미한 타격 지표를 보여주고자 한다. 팀 동료 이유찬과 소고기 내기도 걸려 있었다.
전다민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서 시즌 70경기, 90경기 이상은 뛰고 싶은 게 목표다. 기회만 온다면 잘할 자신은 있다"라며 "또 100타석마다 홈런 하나씩은 치고 싶다. (이)유찬이 형이 시즌 홈런 2개만 쳐도 성공이라고 하길래 그 이상을 치면 소고기를 얻어먹으려고 내기를 했다(웃음). 충분히 그 정도는 치고 소고기를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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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천, 김근한 기자/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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