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HD현대중공업 임단협 타결···기본급 13만원 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59.17% 찬성으로 가결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1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6192명 중 3664명(59.17%)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13만 원(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인상과 함께 격려금 470만 원, 설·추석 귀향비 각각 7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조선업계에서 기본급을 13만 원까지 올린 곳은 HD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노조는 올해 교섭 과정에서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고, 현장에선 노사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는 등 노사 갈등이 깊었다. 그러나 조선업 경기 회복세를 본격적인 호황으로 이어가기 위해선 노사가 교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해 연내 타결에 이르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등 지금이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