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를 방문해 홍문표 사장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상황판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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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의 거래 금액이 지난 15일 기준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0일 개장한 전국 단위의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초기에는 농산물만 취급했지만, 지난 5월부터 수산물도 거래할 수 있도록 품목을 확대했다.
올해 누적 거래 금액은 8월 20일에 2000억원, 9월 15일에 30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 한 달 만에 4000억원을 넘어섰다. 월 거래액은 1월 65억원에서 지난달 637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 거래액은 계란 495억원, 양파 272억원, 사과 268억원, 쌀 256억원, 마늘 2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자는 1월 107곳에서 15일 기준 1015곳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구매자도 224곳에서 2505곳으로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판매자는 물류비용을 줄이고, 구매자는 탐색 비용을 절감하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온라인 도매시장은 농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추 운송비 지원, 김장 채소 특별판매관 운영, 감귤 특화상품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올해 거래 금액 목표인 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종=김민정 기자(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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