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예산안 수립하고 의회 예산편성 견제하는 요직
[워싱턴=AP/뉴시스]트럼프 2기 백악관의 금고를 관리할 인물로 러스 보우트 전 예산관리국(OMB) 국장이 재지명되리라고 CBS 등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보우트 전 국장이 국장대행 시절인 2019년 3월12일 2020년회계년도 예산과 관련한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2024.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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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트럼프 2기 백악관의 금고를 관리할 인물로 러스 보우트 전 예산관리국(OMB) 국장이 지명되리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 CBS 등은 20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1기 행정부에서 OMB를 이끈 보우트 전 국장이 2기 행정부에서도 OMB 국장으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OMB 국장도 상원 인준이 필요한 자리다. 인준을 거치면 보우트 국장은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백악관 주요 예산을 관리하는 금고지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이전에는 OMB 부국장 등을 지냈다.
보우트는 이번 대선 기간 논란이 됐던 보수 성향 헤리티지재단의 '프로젝트 2025' 작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BS는 그가 대통령 행정 관련 분야 집필을 맡았다고 전했다.
백악관 OMB는 대통령의 연방예산 계획을 지원하고 각 기관이 추진하는 정책과 프로그램 등의 효율성을 검토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연방 예산과 별도로 대통령 예산안 수립에 관여하고, 의회 예산편성을 견제한다.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가 연방 정부 대규모 감축을 예고한 가운데, 보우트 전 국장이 실제 재임명되면 해당 작업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1기 행정부에서도 공무원 감축을 지지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5일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속도감 있는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단 추수감사절인 오는 27일까지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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