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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발롱도르 위너' 로드리가 말하는 메시vs호날두..."호날두는 박스에서만 조심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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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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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메시가 공을 잡으면 본능적인 위험이 느껴진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28, 맨시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37, 인터 마이애미)의 차이점을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지난 10월 29일 2024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였다.

로드리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50경기 출전해 9골과 1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팀의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기여했으며, 7월 유로 2024에서는 스페인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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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은 로드리. 그가 역대 가장 치열한 라이벌이었던 호날두와 메시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드리는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 전성기의 호날두, 메시를 모두 상대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로드리는 "리오넬 메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역대 최고다. 호날두는 타고난 재능이 없어도 메시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했다. 그러나 그들을 상대했던 우리는 두 선수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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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우린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그는 박스 안에서 굉장히 치명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메시와 차이점은 무엇일까. 로드리는 "하지만 메시는 경기장 전체에서 위협적이다. 메시가 공을 잡으면 '오 위험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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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메시와 처음 맞붙었을 때 난 메시로부터 공을 뺏으려 시도했지만, 그는 마치 링 위에서 소를 피하는 투우사처럼 날 피해갔다. 그때 본능적으로 느낀 것은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매체는 "흥미롭게도 로드리는 지난 8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메시와 호날두 대신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선택했다. 한편 로드리는 수술 후 스페인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맨체스터로 돌아와 팬들로부터 특별한 환영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부재는 맨체스터 시티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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