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재명, 잠룡 김동연과 전통시장 찾아…사법리스크 분열 진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늘(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먹사니즘'(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행보를 이어가며 비명계와의 단결을 강조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로 어수선해진 당내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경기도 수원의 전통시장인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대표적인 '이재명표' 민생 경제 정책 중 하나인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전통시장 방문엔 비명계 김동연 경기지사도 함께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 측에서 수원이 경기도청 소재지인 만큼 이날 시장 방문 계획을 김 지사 측에 알리며 합류가 가능한지를 물었고, 김 지사 측이 이에 응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엔 민생 경제 이슈를 고리로 '원팀 대응'을 부각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당내 분열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집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이후 "이 대표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싸워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역시 전날 국회를 찾아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新) 3김'이나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이 대표와의 대립각이 만들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허경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