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루즈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Palais des Sports Andre Brouat Toulouse에서 열린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조별 리그 H조 5차전에서 스웨덴의 사베호프(IK Sävehof)에 30-33으로 패했다.
하지만 툴루즈는 3승 2패(승점 6점)로 H조 2위에 올랐고, 사베호프는 2승 3패(승점 4점)로 3위를 기록했다. 툴루즈가 1차전 세베호프 원정에서 37-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양 팀 전적 합계에서 앞서 2위를 확정하며 메인 라운드에 올랐다.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는 4승 1패(승점 8점)로 1위를 차지하며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2024/25 EHF 남자 유러피언리그 툴루즈와 사베호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툴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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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홈에서 패했기에 이번 경기는 사베호프의 복수전으로 알려졌으며,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툴루즈는 골키퍼 제프 레텐스(Jef Lettens)의 뛰어난 선방으로 경기 초반 스웨덴 팀의 득점을 차단했으나, 공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리드를 벌리지 못했다. 경기 중반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전반은 툴루즈가 15-13, 2골 차로 앞선 채 종료되었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사베호프는 중심 미드필더를 활용한 빠른 돌파와 공격으로 경기 막판 리드를 잡았다. 툴루즈는 흐름을 되찾지 못했고, 결국 33-30, 3골 차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사베호프는 미트튠 오리(MITTÚN Óli)가 8골, 두를라누 세바스티안(DURLANU Sebastian)이 6골, 베를린 에밀(BERLIN Emil)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세빙어 오스카(SÄVINGER Oscar)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툴루즈는 일리치 네만야(ILIC Nemanja)와 마르틴스 비에이라 곤살루 안드레(MARTINS VIEIRA Gonçalo André)가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제프 레텐스 골키퍼가 8개의 세이브로 막았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다니옐 안젤코비치(Danijel Andjelkovic) 툴루즈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밤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이번 패배가 끝은 아니며 앞으로도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다. 다음 경기에서는 모든 면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툴루즈의 바카리 디알로(Bakary Diallo) 선수는 “상대가 느린 템포를 유지하며 우리가 그 리듬에 말려들었다. 그들이 속도를 갑자기 올렸을 때 대응하지 못했고, 방어에서도 많은 듀얼을 놓쳤다. 공격에서도 두 번째 하프타임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가 만든 템포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오늘 경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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