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밀양시 상동면에서 진행된 '2024년 농업 신기술 보급 사업 현장 평가회' 들깻잎 양액재배 시범사업장 현장 방문. 밀양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밀양시가 지난 20일 밀양시 상동면 깻잎원예영농조합법인 물류창고와 상동면 안인리 소재 시범사업 추진 농장에서 '2024년 농업 신기술 보급 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시범사업 농가, 품목별 농업인연구회원, 농업인 단체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농업 신기술 보급 사업 결과 평가, 우수 시범사업 사례 전파, 농업인 의견 수렴과 2025년도 사업 추진 계획 반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상기후에 대응한 신기술 보급 사업인 고온기 대응 딸기 육묘 온실 실증 시험, 샐러드 채소 친환경 재배 시범사업, 들깻잎 양액재배 시범사업, 수요자 중심 치유농업 육성 시범사업 사례 발표 후 문제점,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져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첫 번째 현장 방문지인 상동면 들깻잎 양액재배 시범사업장은 700평 규모로 들깻잎 양액재배 시설 도입으로 병해충 발생위험 감소, 연작장해 해소를 통해 생산성이 관행 농업 대비 44.5% 향상됐다. 또, 무릎높이 정도의 농가 맞춤형 양액배드 조성으로 농작업 효율성 증대, 노동력 절감 성과도 달성했다.
두 번째 현장 방문지는 청년 농업인 신소득 작목 재배 기반 조성과 스마트팜 확대 보급을 위해 추진한 샐러드 채소 스마트팜 친환경 재배 시범사업장이다. 스마트팜 환경제어 장치가 설치된 높이 3.8m, 700평 규모의 세미 스마트팜 시설로 여름철 엽채류의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과 고온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다. 연중 10기작이 가능해 300평으로 10배인 3000평 생산 효과와 기존 방식 대비 5~6배의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농업인 A씨는 "이상기후와 대내·외 농업 환경변화로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었는데, 새로운 농업 신기술이 현장에 도입돼 성과를 내는 것을 보니 작은 희망의 불씨를 보는 것 같았다"며 "우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시 자체 용역으로 추진하는 밀양 농특산물을 활용한 깻잎떡, 사과크림 치즈떡 시식회를 열어 선호도를 조사했으며, 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는 탄소 중립 실천과 농작업 안전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신영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현장 평가회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스마트농업, 밀양 지역 특화작목 육성, 농업 현장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신기술 보급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