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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현대차·기아 고객, 안전운행 도움주는 실시간 주행정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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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한국도로공사와 MOU
고속도로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협력
내비게이션서 실시간 안전정보 제공


앞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품을 운전하는 고객은 차량 네비게이션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다 안전한 주행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도로공사와 EX-스마트센터에서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교통 데이터를 서로 공유해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맺어졌다.

구체적으로 양측은 고속도로 내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 돌발 상황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사고 추정구간 ▲정지차 발생구간 ▲역주행 발생구간 등 차량이 주행하면서 수집하는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와 공유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의 정보를 현대차·기아와 공유한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현대차·기아 고객은 실시간으로 수집된 사고·교통 정보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관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운전자의 안전 뿐만 아니라 도로 교통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위 사고를 보다 신속하게 감지하고 고객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행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설승환 교통본부장은 “현대차·기아와 데이터를 지속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작년 11월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교통 안전 증진을 위해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이 수집하는 교통 정보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 제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매일경제

지난 20일 EX-스마트센터에서 열린 현대차·기아와 한국도로공사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도로공사 설승환 교통본부장,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왼쪽부터)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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