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선정
내년 4월30일과 11월26일 두 차례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와 국내 첫 듀오 무대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로 연주자 최하영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21. pak71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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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인 하우스 콘서트를 통해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첼로에서 이런 소리가 날 수 있구나', 첼로가 가진 무궁무진한 사운드의 곡을 관객에게 들려 드리고 싶어요."
첼리스트 최하영(26)이 롯데콘서트홀 상주 음악가 프로그램인 '2025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하영은 "국내외 아티스트가 선망하는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내년에 함께 해서 너무 기대되고 영광"이라며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두 차례 있을 내년 프로그램을 어떻게 꾸며갈지 구상 중이고 국내 관객에게 친숙한 프로그램과 처음 접해보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유진 롯데문화재단 공연기획팀장은 최하영을 선택한 배경으로 "국내외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보여주고 무대 매너도 큰 호응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실험적이고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준비할지 기대되는 연주자"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인 하우스 아티스트'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에스메 콰르텟부터 피아니스트 신창용, 첼리스트 문태국, 피아니스트 이진상,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첼리스트 한재민 등 뛰어난 음악 역량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가 맡아왔다.
최하영은 2011년 출전한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1위, 크로아티아 안토니오 야니그로 주니어 콩쿠르 우승, 2018년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에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로 연주자 최하영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연주를 하고 있다. 2024.11.21. pak71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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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영은 한국에서 내년 4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4월 공연 1부에서는 솔로로 무반주 첼로곡을 연주하며 2부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 중인 동생 최송하와 듀오 무대를 펼친다. 최송하와는 국내 첫 듀오 공연이다. 최송하는 2023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2위와 세미파이널 최고 소나타상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하영은 "고음악인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상했다"며 "도메니코 가브리엘리의 '리체르카'라는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고 올해부터 베를린에서 고음악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바로크 첼로와 바로크 활, 거트현으로 새로운 바로크 음색을 들려 드릴 것"이라며 "그리스의 세나키스와 폴란드의 팬데레츠키 작품 등 현대음악도 2곡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동생과의 협연에 대해서는 "항상 듀오로 연주하고 싶었는데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다"며 "내년부터 유럽과 한국에서 여러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음악을 공부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최하영은 "6개월 전에 한 번 바로크 첼로와 거트현이 있어서 연주해 봤는데 거트현과 바로크활만이 할 수 있는 음색과 아티큘레이션 매력에 빠져 악기를 공부하고 싶었다"며 "바흐 전곡을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첼로가 가진 새로운 소리와 음색을 들려 드리고 싶어요."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5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첼로 연주자 최하영이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연주를 하고 있다. 2024.11.21. pak713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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