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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게임업체들이 포커 대회를 개최하며 시장 저변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NHN, 네오위즈 등 웹보드 게임 사업자들이 자사 작품을 종목으로 한 포커 대회 개최에 나서고 있다. 웹보드 게임의 결제한도가 한동안 동결된 상태에서, 게임 대회를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평가다.
NHN(대표 정우진)은 빗썸과 손잡과 '빗썸X더블에이 포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한게임 더블에이 포커'를 종목으로 치러지는 새틀라이트 토너먼트와 오프라인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2024 한게임포커 챔피언십'도 열렸다. 이 대회는 '한게임포커'를 종목으로 치러지는 시즌제 정기 포커 대회다. 회사는 해당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계절마다 시즌별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도 포커대회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7월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을 통해 홀덤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인게임 콘텐츠인 홀덤 토너먼트를 통해 대회가 열렸다.
이 같은 행보는 각 업체들이 대회를 통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웹보드 게임의 경우 유저 한 명이 결제할 수 있는 금액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연초 결제액 상향이 기대됐으나 그대로 동결됐다. 이로 인해 시장 확대를 위해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해 졌다는 것이다.
또한 포커대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뀐 점도 게임업체들의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포커 대회 등이 도박으로 인식되며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도 이러한 인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홀덤팝 문화를 중심으로 젊은세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포커류 게임들이 마인드스포츠로 여겨지며 연예인들의 출전도 이뤄졌다.
기존 디지털 게임들이 e스포츠 대회를 통해 작품 인기 반등을 실현한 만큼, 웹보드 게임도 같은 수순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웹보드 게임의 특성상 도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웹보드 게임은 글로벌 메이저 장르 중 하나"라며 "해당 게임을 서비스하는 NHN, 네오위즈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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