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내 붙어 있는 서울 기후동행카드 안내문.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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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만~6만원대로 서울 지하철과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경기도 고양시와 과천시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앞서 김포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에 이어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 내 적용 지역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고양과 과천 지하철 노선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2월 과천을 시작으로 3월 고양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노선 확대에 따라 3호선은 고양 일산서구 대화역부터 서울 송파구 오금역까지 총 44개 역사에 모두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과천시의 경우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과천역, 정부과천청사역 등 5개 노선이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기후동행카드 노선이 연결됐다”고 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역사 내 충전기에서 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적용 지역 확대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성남을 비롯해 3월 김포와 8월 구리, 남양주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게 했다. 하남과 인천 부평 등의 지역은 하차만 가능한 상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와 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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