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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날카로움 속 따뜻함…이민기, '페이스미' 묵직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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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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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페이스미’ 이민기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매회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휘몰아치는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그 가운데 차정우 역할의 이민기가 60분 꽉 채운 열연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감을 한층 더 상승시켰다.

이민기가 연기하는 차정우는 회가 거듭될수록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간 환자들에게 감정을 쉽게 내보이지 않고 냉철했던 정우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환자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등 점차 변화하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안기고 있는 것.

이날 5회 방송에서도 정우는 이웃 주민에게 벌어진 사건을 목격한 뒤 또 한 번 피해자 재건 수술에 나서게 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회 정우는 이미 대표원장 김석훈(전배수)과 약속한 세 번의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 수술을 모두 끝냈던 터. 하지만 깨진 거울 파편으로 얼굴을 다친 피해자를 더 생각하는 그의 진정성 있는 마음이 엿보인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외상만 봐도 사고 경위를 파악해내는 정우의 예리함이 또 한번 수사에 힘을 더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환자의 상처 부위에 수상함을 느낀 정우는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며 의심의 촉을 발동, 그가 남다른 예리함을 발휘하는 모습은 60분 내내 시청자들을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민기는 극의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 몰입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의 변화하는 모습과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가며 입체감을 더한 그의 열연이 극을 한 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 이에 '페이스미'에서 앞으로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열연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민기가 열연중인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는 21일 오후 9시 50분 6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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