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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하루 전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자세한 조정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정기일에는 당사자는 참석하지 않고 법률대리인만 출석했다.
2022년 12월 결혼한 지연과 황제균은 지난 6월 이혼설에 휩싸였고, 지난달 양측이 이혼조정신청서를 낸 지 한 달여 만에 조정이 성립되면서 결국 남남이 됐다.
양측은 지난 10월 이혼 조정에 들어가며 파경을 인정한 사이다. 당시 지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이혼조정 신청 당시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며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연도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황재균 또한 입장을 내고 "지연과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며 "팬분들께 실망하게 해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말 결혼한 지연과 황제균은 걸그룹 출신 미녀 스타와 스타 프로야구 선수 부부 탄생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 또한 유튜브와 SNS로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다정한 사이를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에 나선 이광길 해설위원이 유튜브 생중계를 인식하지 못한 채 황재균의 부진이 이혼 때문이라고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파경설이 대두됐다. 이 해설위원이 실수라며 번복하고 사과했으나, 방송사고나 다름없는 해프닝에도 양측이 아무 해명도 내놓지 않으면서 각종 추측이 잇따랐다. 이후 황재균은 새벽 술자리 목격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1993년생인 지연(본명 박지연) 2007년 드라마 '헬로! 애기씨'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롤리폴리' '보핍보핍' '거짓말' '롤리 폴리' 등 다수 히트곡을 냈다.
1987년생 황재균은 현대, 넥센, 롯데를 거쳐 2018년부터 KT위즈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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