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97% '만족'…내년 코스 확대 등 프로그램 강화
프레스투어 참석한 오세훈 시장 |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지붕 위를 걷는 'DDP 루프탑투어'를 시범 운영한 결과 일반시민 참여 경쟁률이 600대 1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루프탑투어는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22회 시범운영했다.
투어 프로그램 참가는 지상 29m 높이의 DDP 지붕 일부를 30여분간 직접 걸으며 동대문, 남산, 성곽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 투어참가자는 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120명은 파리올림픽·전국체전 서울시 선수단, 디자이너와 동대문 지역상인 등이 초청됐다.
나머지 100명은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 인원이다. 당시 동시접속자 6만명이 몰려 수 초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투어참가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시는 전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루프탑 프레스투어 오세훈 시장 참석 |
설문조사 결과 97%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93%가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시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중부소방서·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안전 전문가의 점검과 지붕 구조 안전성 검토를 거쳤다.
회당 참여 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하고, 안전 그네, 안전모 등 전문 장비를 착용하도록 해 무사고로 운영을 완료했다.
시와 재단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5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편도 140m 코스를 390m로 확장하고, 동대문과 남산 방향의 전망 포토존을 추가하는 등 관광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노을 시간대 특별 투어 신설, 투어 횟수 확대 등도 검토 중이다.
서울시와 재단은 "DDP 루프탑투어를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특별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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