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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양동근 "주인공이었던 나, 30대엔 단역으로 버티고 버텨"[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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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양동근이 화보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21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배우이자 뮤지션 양동근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자유롭고 대담한 본연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경험에 관해 “세계적인 흥행을 한 배에 올라탄 건 처음이니까, 0에서부터가 아니라 100을 찍고 하는 시작이라 조심스러웠다. 공개 시기까지 이렇게 기다린 적이 20대 이후로 처음이었던 것 같다. 한 달 남은 지금 내 생에 이런 질감의 행복은 못느낄 것 같아서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역배우로 데뷔해 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 연기해온 경험을 묻자 “10대, 20대, 30대에는 결코 갖지 못했던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10~20대에는 주인공을 주로 맡다가 30대에는 단역을 하며 버티고 버텼다. 아빠, 남편, 가장인 배우로서 삶이 우선되는 시간을 가지면서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됐다. 어릴 때 봤던 선배들의 마음이 그랬구나, 헤아려 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양동근은 뮤지션 ‘YDG’로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자 “연기를 업으로 여긴다면 음악할 때는 자유를 느낀다. 옛날에는 나를 어떻게든 표현해야 하고 원하는 음악만 고집했다면, 음악을 대할 때 태도가 달라졌다. 누가 알아봐 주지 않아도 좋아하는 걸 즐기는 대로 두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미공개 곡이 엄청 많다”고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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