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준 화장품 대미 누적 수출 9.9억 달러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해 “화장품 수출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아직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외교‧안보 등 전 분야에서 정책변화가 예상된다"며 "정책변화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대미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며 그간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4분기부터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올해 9월 누계 기준 대미 화장품 수출은 9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해 전체 화장품 수출을 이끌고 있다.
중기부는 화장품의 미국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업계의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화장품 제조기업인 아우딘퓨처스를 방문했다.
최영욱 아우딘퓨처스 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 관세 인상에 따른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화장품 분야 규제 강화 등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정연우 기자 ynu@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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