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왼쪽), 뷔 / 뉴스1 |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뷔가 군대에서 내 생일 새벽에 문자를 줬다"고 밝혀, 뷔의 휴대전화 특혜 논란이 불거졌던 가운데 국방부가 "새벽이 아닌 허가된 오후 시간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답변했다.
군사경찰단 민원 담당자는 최근 올라온 '김태형(뷔)의 육군 훈련소 근무기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민원에 대해 답변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민원 담당자는 "김태형이 근무한 육군훈련소에서는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동안 훈련병들에게 휴대전화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라며 "김태형은 육군훈련소 지침에 따라 휴대전화를 불출 받은 것으로, 새벽이 아닌 오후 휴대전화 사용 시간 중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김태형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 사용을 허락하거나 묵인, 용인한 사실은 없다고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 "뷔가 가끔 군대에서 전화한다,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누나 괜찮죠?'라고 하더라"라며 "제 생일에도 새벽에 군대에서 축하 문자를 보내줬다, 살갑고 착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민 전 사내이사의 생일은 12월 16일로, 뷔가 입대한 지 5일이 지난 시점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뷔가 훈련병 신분에 휴대 전화 이용 시간이 아닌 새벽에 휴대 전화를 사용한 것이 아니냐며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민 전 대표는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 이사직에서 사임하며 회사를 떠났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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