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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키오스크 두렵지 않죠"…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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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명 고령 방문객 체험센터서 키오스크·앱 주문 배워"

"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고령층 70여명 사회진출"

뉴스1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디지털 기기 체험을 마친 고령층 방문객들.(에스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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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에스원(012750)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고 21일 밝혔다.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고자 출범한 아카데미는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하는 한편 고령층의 취업을 돕는다.

에스원이 운영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에피스·제일기획(030000)·호텔신라(008770)·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 삼성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에스원은 올해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또 지역 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디지털 튜터)로 양성했다.

육성된 강사들은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 쇼핑, 모바일 금융거래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 방법 등을 1대 1로 교육했다.

또 시니어들이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지도록 지난 4월부터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체험센터를 개소해 왔다. 지금까지 약 3400명의 시니어가 센터에 방문해 병원 키오스크 사용, 음식 주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 등을 배웠다.

이 밖에도 회사는 시니어 대상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프로그램에 145명이 참여했으며 교육생 49.7%가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이 중 58명은 디지털 역량이 필요한 정보기술(IT) 물류 매니저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에스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 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원은 올해 9월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운영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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