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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민희진과 BTS 뷔 문자 민원 답변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앞서 제기된 뷔의 휴대전화 사용 특혜에 대한 국방부의 답변이 담겼다.
국방부에 따르면 "뷔가 근무한 육군훈련소에는 주말 및 공휴일 1시간 동안 훈련병들에게 휴대폰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라며 "뷔는 육군훈련소 지침에 따라 휴대폰을 불출받은 것으로 새벽이 아닌 오후 휴대전화 사용 시간 중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뷔에게만 특별히 휴대전화 사용을 허락하거나 묵인, 용인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하며 "대화 당사자 간의 구체적인 대화일시 및 방법,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 제3조, 통신비밀보호법 제3조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은 앞서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민희진은 지난달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에 출연해 하이브와의 분쟁에 대해 말하며 뷔를 언급했다.
당시 그는 "뷔가 군대에서 가끔 전화를 한다. 원래 그 친구는 해맑은 아이"라며 "내가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데 '괜찮죠?' 이러더라. 자기도 처음에는 언제 나한테 연락해야 하는지 눈치가 보였다고 했다. 내 생일날 군대에서 새벽에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정말 살갑고 착하다. 고마웠다"고 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희진의 발언을 두고 뷔기 군대에서 연예인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뷔는 지난해 12월 11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했고, 민희진의 생일은 12월 16일이다. 민희진의 말에 따르면 뷔는 입대 5일 만에 훈련병 신분으로 새벽에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뷔가 훈련소에서 새벽 시간에 문자를 보낸 점을 두고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이에 대한 민원이 국방부에 접수된 것이다.
한편 민희진은 20일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후 하이브를 떠났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라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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