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컨설팅그룹, 60억 규모 유동화 회사채 발행...HR SaaS 플랫폼 '탈렌엑스' 개발 박차

HR테크 선도 기업인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이 회사채 발행으로 약 6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HCG가 2024년 제2차 기술보증기금 유동화 회사보증(P-CBO) 편입 기업으로 선정된 결과로서, 이 자금은 주로 자사 HR SaaS 플랫폼인 '탈렌엑스(talenx)' 추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탈렌엑스는 지난 7월 HCG에서 출시한 올인원(All-in-One) HR SaaS 플랫폼이다. HCG는 확보한 자금을 탈렌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기능 개발, People Analytics 등의 기능 고도화 및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강화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탈렌엑스는 성과관리와 평가 모듈을 중심으로 근무관리, 인사관리, 업무흐름 등 HR의 주요 모듈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모듈화된 풍부한 기능을 활용해 기업별 제도와 운영 환경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슬랙, 시스코, 네이버, 카카오 등 다양한 업무 도구와 연동, 대기업 구축형 그룹웨어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 연동 기능도 제공한다. 조만간 AI 기반 피드백 분석 엔진을 장착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인재 관리와 몰입·경험 강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HCG는 이번 자금 확보와 투자를 통해 한층 유능해진 탈렌엑스를 내세워 고객사들의 HR의 DX(Digital Transformation)를 강력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탈렌엑스는 고객 성공에 기여하는 실전에 강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장착됨에 따라 국내외 HR 솔루션과 확실히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HCG에서 자금을 조달한 통로가 된 기술보증기금의 유동화 회사보증(P-CBO)은 유망한 중소·중견기업 및 벤처 투자회사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이번 제2차 사업은 약 19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미래 기술과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에 사업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백승아 HCG CPO(부사장)는 “꾸준한 R&D 투자와 더불어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AI 및 People Analytics 기술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진화시킬 것”이라면서 “탈렌엑스를 중심으로 기술 투자를 지속해 기업 HR 혁신을 주도하고 HR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