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공개한 가우스1 후속 모델…여러 데이터 동시 처리
사내 코드아이, 가우스포탈 등에 활용…"고객 삶 개선에 주력"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21일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에서환영사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24. 11. 21/뉴스1 ⓒ News1 한재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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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1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를 온라인으로 열고 자체 개발한 2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인 가우스2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개발자 콘퍼런스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소통·협력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연례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연구 분야부터 오픈소스 개발 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기조연설에서 언어·코드·이미지 통합 멀티모달 모델인 가우스2를 선보였다. 가우스2는 지난해 처음 공개한 생성형 AI 모델인 가우스1의 후속모델로 1세대와 달리 여러가지 데이터 유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가우스2는 △온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한 콤팩트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춘 밸런스드 △최고 성능인 슈프림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가우스2는 모델에 따라 9~14개 언어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밸런스드와 슈프림 모델은 현재 공개된 대표적인 오픈소스 생성형 AI 모델 대비 영어·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답변 생성, 코딩 등 주요 지표에서 동등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시간당 처리 속도는 1.5~3배 이상이다.
삼성전자의 자체 개발 생성형 AI 모델인 '가우스2'.(삼성전자 제공) ⓒ News1 한재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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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가우스를 다양한 업무 및 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원하는 '코드아이'가 대표적이다. 코드아이는 가우스의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로 최근 가우스2로 업그레이드 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사업부와 일부 해외 연구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월별 사용량은 지난해 12월 서비스 시작 시점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했고 DX부문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약 60%가 사용 중이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가우스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가우스 포탈'로 △문서 요약 △번역 △메일 작성 등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8월부터는 콜센터에 가우스를 적용해 상담원 업무 보조를 시작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에서 가우스2는 물론 스마트싱스 플랫폼 고객 경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객경험 향상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총 29개의 다양한 기술 세션도 이어졌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과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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