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마케팅 본부장 지성원 전무…"핵심은 공간 경험"
내년 국내부터 판매 시작…"현대차 헤리티지 중추 역할 수행"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왼쪽)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오닉 9 월드프리미어'에서 아이오닉 9을 소개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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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뉴스1) 이동희 기자 = "아이오닉 9을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은 미국 전기차 판매 톱3 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미국에서 전동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오닉 9 월드프리미어'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본고장으로 LA는 전기차 수요가 가장 많은 도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브랜드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9은 이날 공개 이후 내년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현장에서 이벤트를 총괄한 지성원 전무를 만나 론칭 장소와 마케팅 전략 등 아이오닉 9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성원 전무는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미국 미드센추리 양식의 아이콘과 같은 건축물로 아이오닉 브랜드로 전기차 시장의 아이코닉한 존재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포부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빌 투 빌롱'(Built to belong·공간, 그 이상의 공감)과도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지 전무는 "단순히 신차를 멋지게 공개하는 것을 넘어 아이오닉 9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오피니언 리더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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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원 전무는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아이오닉 9 론칭을 계획대로 진행한 것은 전동화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믿음을 상징한다"며 "가장 앞선 기술과 고도화한 고객 경험을 아이오닉에 가장 먼저 접목해 현대 브랜드 전체에 후광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지성원 전무는 아이오닉 9의 핵심은 공간 경험이라며 마케팅도 '공간'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단순히 넓고 고급스러운 것을 넘어 고객이 각자 방식대로 누리는 유연한 공간을 구현한 게 핵심"이라며 "젊고 개성 있는 고객이 아이오닉 9 공간을 다채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지 전무는 아이오닉 9이 앞으로 현대차 헤리티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올해 누적 생산 1억 대를 달성한 가운데 1억 1번째 차량이 아이오닉 5라는 것은 전동화 시대 새로운 1억 대를 의미한다"며 "아이오닉 9 공간은 현대차의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로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도 이어질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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