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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국제유가 톺아보기] 美 원유 재고 증가에 하락…WTI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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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이코노믹리뷰

미국 최대 셰일오일 생산지인 텍사스의 시추 시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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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우려에도 미국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75%) 낮아진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후 근월물이 되는 1월 인도분은 0.49달러(0.71%) 떨어진 68.75달러에 장을 끝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장 초반 유가는 러-우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면서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한 주간 석유 재고 통계에서 원유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자 유가는 하락 반전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4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 설문에서 전문가들은 80만배럴 감소를 전망했지만 오히려 늘어났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5만4000배럴 증가했다. 250만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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