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마트의 2024년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별도 부문과 연결 자회사의 개선으로 증가했다. 특히 트레이더스와 전문점의 실적 증가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연결 자회사 중 SSG닷컴과 G마켓의 합산 적자 축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SKC컴퍼니, PK 리테일 홀딩스, 조선호텔 등 일부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 폭 축소 여부가 연결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올해 낮은 기저효과와 주요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연간 매출 29조원, 영업이익 1430억원(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순차입금이 2013년 3조4000억원에서 올해 9조9000억원으로 증가하며, 이자비용 부담이 기업가치 제고에 제약이 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연결 자회사와 별도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시급하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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