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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26일 경남 통영시 한 멍게 양식 어장에서 어민이 고수온에 내장이 터져 뿌옇게 보이는 폐사한 멍게를 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양식 어가 중 386곳에 재난지원금 78억 원을 지원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고수온 피해 조사와 지방자치단체의 복구 계획 수립이 완료된 통영과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경남과 서산, 당진, 홍성, 태안 등 충남 지역 어가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울러 추가 자금이 필요한 어가를 위해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801억 원 상당의 수산 정책자금 대출의 상환 기한도 연기합니다.
해수부는 지난 9월에도 피해 조사와 복구 계획 수립을 마친 양식 어가 352곳에 139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피해를 본 양식어업인들이 하루빨리 양식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복구 절차를 진행했다"며 "추가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지원을 못 받은 어가에 대한 복구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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