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제주시 조천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
제주 해안에서 코 등 머리 부위에 낚싯줄이 감긴 채 숨진 바다거북이 발견됐습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1시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에서 올레길 탐방객이 북촌리 해안에 바다거북 사체가 있다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제주해경 확인 결과 몸길이 84㎝의 이 바다거북은 코 등 머리 부분에 낚싯줄이 감겨 있었습니다.
푸른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몸의 일부에서는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제주도에 사체를 넘겼으며 추후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진행됩니다.
다큐제주 측은 낚싯줄 등 폐어구 때문에 이 바다거북이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된 인근 제주시 조천리 바다에 장기간 머무는 바다거북 2마리가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가 이중 한 마리인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 바다에서는 지난 9월 폐어구로 인한 상처로 잠수를 제대로 못 하는 새끼 푸른바다거북이 구조됐으며, 지난달에는 그물에 걸려 이동하지 못하던 바다거북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호연맹 등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 바다 등에 바다거북 5종(붉은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진=다큐제주와 제주대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