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원은 이 자리에서 VTOL(수직이착륙) 다중 운영 솔루션을 통해 도시 단위 대규모 면적의 항공 촬영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통합 운영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남아공 농업·토지개혁·농촌개발부의 클린턴 하이만 차관보는 이 기술을 "혁신적"이라고 평가하며 관심을 보였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류현욱 모빌리티원 대표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드론 운영 플랫폼이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이날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대사는 환영사에서 "남아공 드론 시장은 농업, 의료, 보안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약 2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 드론 기업들이 기체, 부품,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드론 활용 서비스까지 수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창봉 항공안전기술원 미래항공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남아공 드론 로드쇼를 통해 한국의 드론 기술과 활용 모델을 아프리카 시장에 알리고 다양한 협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항공안전기술원은 2020년부터 국토교통부 지원으로 국내 드론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해외로 진출시키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아공 로드쇼 이전에도 몽골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드론 로드쇼를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류현욱 모빌리티원 대표(사진 왼쪽)가 '2024 남아공·한국 드론 로드쇼'에서 현지 드론 서비스 기업 'QP 드론 테크'의 잭 스윌루바나 디렉터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모빌리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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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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