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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이준석 "동덕여대 시위 비문명"…장혜영 "코너 몰리니 女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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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남녀공학 전환을 규탄하는 문구들이 부착되어 있다. 2024.11.12.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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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반대시위에 대해 "비문명"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4호선 타는 서민을 볼모 삼아 뜻을 관철하려는 행위가 비문명인 것처럼 동덕여대 폭력 사태에서 다른 학생들의 수업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발생했는데 그것을 정당한 시위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며 "그저 비문명일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반대하며 학교 건물 점거,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에 돌입한 데 대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에도 자신이 딥페이크 처벌법에 반대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저는 함정수사법에 반대했다. 제가 딥페이크 처벌법에 반대했다고 하는 래디컬 페미 이번 기회로 예외 없이 일망타진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16일 SNS에서 "비문명 하면 이준석"이라며 "여대의 기습 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비문명인지, 칠불사 홍매화가 비문명인지는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면 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동덕여대 학생들은 최소한 학교 당국의 잘못된 판단에 당당히 정면으로 맞서고 있지 누구처럼 홍매화나 심고 있지는 않다"며 "윤석열 당선의 일등공신으로서 윤 대통령 문제를 다 알면서도 대표 시절에는 입도 뻥긋 않다가 뒤늦게 코너에 몰리니 공천개입이니 숟가락 얹으며 여성들에게 비문명 끼얹는 모습 추하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사진=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게시물에서 장 전 의원이 언급한 '칠불사 홍매화'는 이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 등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공천을 거래하려 했다는 의혹을 뜻한다.

앞서 명씨는 지난 9월23일 자신의 SNS에 "이준석과 천하람이 칠불사에서 삽질한 까닭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칠불사 마당에 홍매화를 심기 위해 삽질하고 있는 천 의원과 이를 지켜보고 있는 이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2024년 3월1일 오전 4시3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칠불사'라는 시간과 GPS 위치기록도 함께 밝혔다.

한편 동덕여대는 최근 홈페이지에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공지에 따르면 피해 추정액은 최소 24억 4000여만원에서 최대 54억 4000여만원에 달한다.

동덕여대는 그러면서 추가 공지를 통해 "이런 상황으로 피해 보는 학생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대학 당국은 더 이상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구제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혹시 신변 보호가 필요하거나 학습권을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피해 사례를 접수해 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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