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행 헤르조그대통령 전용기의 통과 요청 거부
'팔'문제로 2010년 단절된 국교, 회복중 가자전쟁으로 파탄
[이스탄불=AP/뉴시스]11월 10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있는 독일 영사관 주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이스라엘은 나치"라는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튀르키예는 아제르바이잔 회의에 참석하는 이스라엘 대통령 전용기의 영공통과를 17일 거부했다. 2024.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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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르키예 정부가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가기 위해 전용기의 튀르키예 영공 통과를 요청한 것을 거부했다고 튀르키예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11일부터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의 제 29차 COP29 회의에 가기 위해서 이 날 튀르키예 영공 진입 허가를 요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튀르키예 정부가 이스라엘측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아나돌루 통신이 익명의 튀르키예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고, 이 때문에 헤르조그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 회의 참가를 포기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해서 대통령이 "안보상의 고려 때문에 " 행사 참가를 취소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신문은 보도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2010년부터 주로 팔레스타인 문제로 악화되었다. 그 후 두 나라가 국교를 정상화 하는데에는 10년 이상이 걸렸다.
올 해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양국 관계가 상당히 개선된 상태였지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이후로 다시 악화되었다.
지금은 두 나라가 서로 상대방에 대한 비난만을 주고 받고 있다.
튀르키예는 국가간 적대관계가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과의 무역 거래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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