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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은 패스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였다.
프랑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 풋'은 16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패스, 볼 컨트롤이 만들어낸 차이를 그래프로 나타냈다.
볼 컨트롤의 경우 드리블 성공, 공을 가지고 전진하는 능력, 드리블로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능력 등을 기준으로 했고, 패스는 기회 창출, 라인 브레이킹, 크로스 성공, 확실한 공격적 차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이강인은 볼 컨트롤 부분에서는 높은 순위에 있지 않았으나 패스 능력에서는 확실하게 상위권에 위치했다.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가 가장 높았고,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가 그 뒤를 이었다.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에 이어 이강인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 볼 컨트롤이 낮아 그래프 하단에 위치했으나 패스 부분에서는 유럽 5대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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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최근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2024-2025 프랑스 리그1(리그앙) 11라운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고, PSG는 4-2로 이겼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17분, 20분 연속골을 쏘며 올 시즌 리그 5~6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첫 도움까지 올렸다.
주목할 점은 평점이다. 이강인은 소파스코어에서 10.0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1라운드 '이주의 팀'은 물론 이번 시즌 리그1을 통틀어 처음 나온 점수라는 게 소파스코어의 설명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강인은 같은 날 역시 축구통계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이 공개한 리그1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등 PSG 동료들과 함께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역시 이강인에 8점을 주면서 '이주의 팀' 오른쪽 날개로 선정했다.
이강인은 이미 경기 직후 프랑스 현지의 정성적인 평가를 휩쓴 상황이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면서 "정말 좋은 경기력이었다. 첫 슈팅은 벗어났지만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받아서 골을 터트렸다"며 "이강인의 슈팅이 빨라서 상대 수비가 걷어내기 힘들었다. 아센시오와의 호흡으로 앙제에 피해를 입혔다"고 했다.
데이터 풋에 따르면 이번 시즌 이강인의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패스다. 유럽 5대리그에서 5위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또 한 명의 월드클래스가 됐다는 증거다.
사진=데이터풋, 연합뉴스, 소파스코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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