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남녀공학 전환을 규탄하는 문구들이 부착되어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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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무단 침입해 백주년기념관 등을 배회한 혐의로 20대 남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쯤 ‘학교에 수상한 남자들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이들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됐다.
남성 2명은 농성 중인 건물의 지하주차장을 통해 몰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신들이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며,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 후 이들을 석방했다.
동덕여대에선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재학생들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집회에 관심이 쏠리면서 유튜버 등 외부인 출입이 빈번해지자 학교 측은 이달 13일부터 교내 출입 시 신분 확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14일에도 한 남성이 동덕여대에 무단 침입해 경비원과 시비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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