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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새 감독은 나 잘 쓰겠지".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한국시간)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상황서도 팀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겨울 이적 시장서 맨유를 떠날 마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라면서 "그는 자신이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깊은 인상를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0년 여름 상파울루(브라질)에서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했다. 안토니는 첫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9골 8도움 포함 총 46경기 10골 10도움을 올렸고, 다음 시즌 리그 23경기 8골 4도움 포함 총 33경기 12골 10도움을 올렸다.
안토니는 사령탑 텐 하흐 감독과 함께 2022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적하면서 안토니 영입을 요구한 덕분이었다. 맨유는 무려 1억 유로에 달하는 터무니 없는 이적료를 지불, 텐 하흐 감독을 만족시켰다.
안토니는 맨유 데뷔전이었던 아스날과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첫 시즌 25경기 4골 2도움 포함 총 47경기 10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안토니는 거액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활약 속에 실패작으로 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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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 1골 1도움 포함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친 안토니는 이번 시즌 벤치 멤버로 밀린 상태다. 리그에서 교체로만 2번 출전했다. 안토니는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안토니를 완전 이적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진한 모습과 더불어 비싼 이적료가 발목을 잡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결국 임대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행히 안토니를 원하는 구단이 있다. 친정팀인 아약스가 안토니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동시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 등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안토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안토니 본인은 완강하다. 그는 모든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남았으나 여전히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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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는 안토니 처분에 필사적이다. 심지어 그들은 상대적으로 저럼하게 평가받는 플라멩구의 로렌 영입에 안토니를 스왑으로 제안할 생각이 있었다. 정작 맨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선수가 전혀 떠날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안토니를 데려온 텐 하흐 감독도 경질됐다. 그는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면서 대신해서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상태다.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맨유는 아모림 체제에서 새로운 항해에 나서게 되는 상태다. 여러모로 안토니에게는 사형 선고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여전히 잔류 희망이다. 이미 여름 이적 시장서 수많은 임대 계약을 모두 거절한 그는 겨울 이적 시장서도 맨유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새롭게 부임한 아모림 감독이 자신을 더욱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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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구단이 노력하지만 안토니의 대변인이 직접 '우리 선수는 맨유를 떠날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토니는 아모림 체제에서 자신을 더 잘 기용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맨유와 계약이 2년 6개월이나 남았기에 그전에 팀을 떠날 마음이 전혀 없다"고 전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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