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공립유치원 69명 참여…교육청 "파업기간 교원 긴급지원"
울산 교육청사 /뉴스1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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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시간제 철폐하고 전일제로 전환하라"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 소속 5시간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유치원 방과후 전담사들은 지난 15일 울산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총파업 돌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작된 총파업에는 35개 공립유치원의 5시간 방과후 전담사 69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에는 총 108명의 5시간 전담사가 있다.
전담사들은 "울산교육청은 시간제 노동자로 채용해 놓고 무책임하게도 근무시간 내 학습 준비 시간도, 마무리 정리 시간도 부여하지 않았다"며 "더는 무급 노동과 열정만으로 더 힘겹게 일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 "울산교육청은 시간제라는 이유로 수당을 근무 시간만큼 비례해 지급하고 있다"며 "교육청은 시간제를 전일제로 전환하고, 안정적인 유치원 방과후 내실화를 실천해야 한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해 끝장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파업 기간 정규 교원과 돌봄플러스 강사를 지원해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긴급 돌봄에는 보결지원교사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5시간 전담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재까지 4차례 협상을 통해 처우 개선 문제를 논의 중이다.
jourlkim18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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