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데이지는 할머니 목소리를 흉내 낸 AI 모델이 사기꾼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사기꾼이 하는 말에 따라 상황에 맞는 다양한 AI 모델을 연동해 실제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대화를 이어간다고 한다.
데이지의 역할은 사기꾼과의 대화를 길게 이어가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진짜 사람을 속일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버진 미디어 O2에 따르면 데이지는 이미 몇 주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사기꾼들에게 가상의 가족 이야기나 일상 대화 또는 가짜 은행 계좌 및 개인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버진 미디어 O2는 "전화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를 요구할 경우, 의심을 먼저 해야 하며 전화를 끊고 경찰 상담 전화로 연락하거나, 친구나 가족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라고 권장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도쿄도 내에서만 2024년 1월~9월 기간 동안 총 2371건의 사기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총 82억9300만엔에 달한다고 한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