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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주전 출신' 황희찬과 한일 듀오?…"울버햄턴 엔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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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울버햄턴 원더러스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 영입을 추진한다고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가 15일(한국시간) 전했다.

리버풀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 작별했다. 클롭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양강 체제를 구축했고,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숙원의 과제였던 리그 우승컵을 안긴 지도자였다.

지난해 여름 클롭 감독 눈에 들어 리버풀에 합류한 엔도는 '클롭볼' 핵심이기도 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카라바오컵 우승과 팀이 프리미어리그 3위로 시즌을 마치는 데에 큰 공헌을 세웠다.

그런데 클롭 감독이 떠나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 슬롯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엔도가 아닌 라이언 흐라헨베르흐를 우선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도의 공식전 출전 시간은 8경기 166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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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엔도의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은 시즌 전부터 제기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슬롯 감독은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서 엔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6번 역할(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소보슬라이와 흐라벤베르흐는 인상적이었지만 엔도는 부족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교체로 출전했다"고 분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슬롯 감독이 같은 포지션에 스페인 젊은 피 영입을 추진해 방출설에 기름을 부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려고 한다. 수비멘디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902억 원)다. 곧 구단과 선수 측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수비멘디 영입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엔도의 입지가 줄어든 것엔 변화가 없다.

리버풀이 스쿼드 약화를 피하기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방출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엔도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11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있는 울버햄턴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 엔도가 지난 시즌 리버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즉시전력감이면서도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시장가치가 1300만 유로로 크지 않다는 점도 울버햄턴 같은 스몰 마켓 팀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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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은 지난 2022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일본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가와베 하야오를 영입했다. 그러나 영입하자마자 위성구단인 그라스호퍼 취리히로 임대보냈다가 2023년 7월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로 이적시켰다.

엔도는 울버햄턴을 비롯해 입스위치타운, 풀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도 영입 후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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