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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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주말 장외집회를 예고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판사 겁박 시위를 할거면 수험생 대입 논술시험이 끝난 뒤에 하라"고 강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아직 이번 토요일과 다음 토요일 대입 시험 날 판사 겁박 무력시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대입 시험 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 최악의 민폐다.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당 기대와 달리 인원 동원이 잘 안되는 것을 국민들께서도 다 아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입 시험 날에 출근 시간도 수험생들을 위해 뒤로 미뤄주면서 배려하는 것은 동료 시민의 동료 의식"이라며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동료 시민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간첩죄 대상을 '적국'에서 '외국'으로 바꾸는 내용의 간첩법 개정안 논의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 "외국 산업 스파이들이 대한민국 첨단 기술을 훔쳐 가는 해악을 막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법 개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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