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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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시위를 두고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며 재차 비판했다.
한 대표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하려거든 우리 수험생들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오는 15일 예정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을 앞두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시위를 ‘판사 겁박 시위’로 규정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대입 시험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 최악의 민폐”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입 시험 날에 출근 시간도 수험생들 위해서 뒤로 미뤄주면서 배려하는 것은 동료 시민의 동료 의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고 싶은 말(판사 겁박) 다 알겠고, 민주당 기대와 달리 인원 동원 잘 안 되는 것 국민께서도 다 아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아직 이번 토요일과 다음 토요일 대입시험날 판사 겁박 무력시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우리는 동료 시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전날에도 야권이 펼치는 시위를 두고 “시험 당일 전후해서 하는 명분 없는 폭력시위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하면 안 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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