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내고 "나는 매우 존경받는 아칸소의 전 주지사인 마이크 허커비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 후보에 지명됐다는 것을 밝히게 돼 기쁘다"며 "마이크는 오랫동안 훌륭한 공무원이자 주지사, 믿음의 지도자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사람들을 사랑하며 이스라엘 사람들도 그를 사랑한다"며 "마이크는 중동의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허커비 지명자가 이스라엘의 확고한 옹호자라며 그의 지명은 이란이 지원하는 하마스 및 헤즈볼라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의 이익과 미국의 외교 정책을 더욱 일치시키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허커비 지명자는 지난 2016년 미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경선에 도전하기도 했지만 중도 포기했다. 허커비 지명자의 딸인 세라 허커비 샌더스 현 아칸소 주지사는 트럼프 1기에 백악관 대변인을 맡았다.
지난 6월 허커비 지명자는 의회 전문매체 더 힐(The Hill)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지원하는 조 바이든 정부의 노력에 반대했다. 당시 그는 "하마스와 휴전할 이유가 없다"며 "그들은 훌륭한 협상을 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허커비 지명자는 가자지구의 전쟁을 끝낼 단 하나의 방법으로 하마스의 항복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것은 2차 세계 대전에서 나치와 협상하는 것과도 같다"며 "그들을 전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허커비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 지명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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