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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 연이은 최고가에…길동 대단지도 재건축 속도[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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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파크맨숀 사업시행인가 앞둬

명일동·길동 등 강동구 막바지 재건축

헤럴드경제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맨숀 [사진=네이버페이부동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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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서울 강동구 내 재건축 사업지 입주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입주가 진행된 단지들이 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이 붙은 모습이다.

강동구 길동 54번지 일대에 위치한43년차 아파트 삼익파크맨숀은 강동구청에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재건축조합이 구청에 제출한 사업시행인가 계획에 따르면 새 아파트는 지상 35층, 총 1386가구로 이 중 1240 가구가 분양, 146가구가 임대 물량이다. 60㎡ 이하 774가구, 60~85㎡ 이하 511가구, 85㎡ 초과 101가구 등이다. 현재 단지는 1092가구 규모로 지난 2022년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오른쪽으로는 길동생태공원이 위치해 있다. 또 단지 북쪽에 위치한 삼익맨숀과 녹지 축을 연결해 하나의 단지처럼 조성될 예정이다. 두 단지를 합하면 3000가구에 육박한다. 삼익맨숀은 768가구를 1350가구 안팎으로 다시 지을 계획이다. 삼익맨숀은 지난 두 번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 대우건설만 단독 참여하면서 수의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삼익파크맨숀은 전용 59㎡가 지난 8월 7억1000만원에 손바뀜됐고, 전용 73㎡은 지난달 10일 8억9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강동구 한 공인은 “명일동, 길동은 강동구에서 재건축 막바지 주자고 삼일파크맨숀의 경우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매물이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명일역 쪽과 가까운 명일신동아, 명일우성, 명일한양, 고덕현대아파트를 지칭하는 일명 '명일동 재건축 4인방'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명일신동아아파트는 최근 정비구역지정 공람을 완료했고 고덕현대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이 진행된다.

강동구 신축 단지들이 가격이 크게 뛰는 상황도 일대 재건축 사업의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삼익파크맨숀과 인접한 강동헤리티지자이(길동 신동아 1·2차 재건축)는 지난 6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는데 지난달 31일 전용 59㎡가 13억 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강동구 재건축 대장이자 이달 말 입주 예정인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도 지난달 17일 전용 59㎡가 19억2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2022년 분양가보다 10억원 가까이 뛴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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